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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스위치 종류 및 타건감 비교!! (개인경험담)

테크훈이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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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기본 이해
  3. 스위치 분류 기준
  4. 대표적인 스위치 브랜드 및 특징
  5. 주요 스위치 종류와 타건감 비교
  6. 스위치 선택 시 고려 사항
  7. 결론

black keyboard

1. 들어가며

얼마 전 집에서 쓰던 멤브레인 키보드가 고장 나면서, “이참에 기계식으로 가볼까?” 하고 마음먹게 되었죠. 처음에는 대체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는데, 스위치만 해도 종류가 워낙 많더군요. 직접 매장에 가서 여러 스위치를 하나씩 눌러보니, 같은 브랜드라도 색깔별로 타건감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선택한 건 Cherry MX Brown 스위치였어요. 적당한 구분감이 있으면서도 소리가 너무 시끄럽지 않아, 집에서도 업무용으로 쓰기 딱 좋았거든요. 이 글에서는 저처럼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려는 분들을 위해, 스위치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대표적인 종류별 특성을 정리해봤습니다.


2.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기본 이해

기계식 키보드는 키를 누를 때마다 각각의 스위치가 별도로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 멤브레인 키보드: 고무 돔을 눌러 전기 신호를 전달
  •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내부의 스프링과 접점이 직접 입력을 감지

이 차이로 인해 기계식 키보드는 “딸깍” 하는 소리나 스프링의 반발력이 선명하게 전해지고, 키캡 하나하나가 탄탄하게 눌린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도 처음 기계식을 써보고 “오, 타이핑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 싶었네요.


3. 스위치 분류 기준

일반적으로 기계식 스위치는 타건감(촉각 & 소리) 기준으로 크게 나눕니다.

  1. 리니어(Linear): 누르는 내내 부드럽게 내려가는 느낌. 걸리는 부분이 없어, 소음도 비교적 적습니다.
  2. 택타일(Tactile): 중간에 ‘턱’이 있어서 구분감을 느낄 수 있지만, 클릭 사운드는 없는 편.
  3. 클릭(Clicky): 구분감과 함께 찰칵 소리가 확실하게 납니다.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청량한 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하죠.

개인적으로 저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하거나, 집에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라면 리니어나 택타일 쪽이 더 무난하다고 느꼈습니다. 클릭 스위치는 타이핑할 때마다 “찰칵! 찰칵!” 소리가 울려서, 혼자 쓰면 기분은 좋은데 주변에는 민폐가 될 수 있겠더라고요.

white keyboard

4. 대표적인 스위치 브랜드 및 특징

4.1 Cherry

  • 전통의 강자: 기계식 스위치의 대명사처럼 알려졌죠.
  • 특징: 안정된 내구성, 다양한 종류(MX Red, Brown, Blue 등).
  • 개인 소감: 제 첫 기계식 키보드도 Cherry MX 스위치였는데, 작동감이 전반적으로 균일해서 입문자로서 부담이 없었어요.

4.2 Gateron

  • Cherry 호환 스위치로 출발: 지금은 가성비와 부드러운 타건감 덕분에 인지도 높음.
  • 특징: 부드러운 키압, 다양한 색상. 커스텀 키보드 유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음.
  • 경험: Gateron Yellow를 잠깐 써본 적이 있는데, Cherry Red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눌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3 Kailh

  • 혁신적인 라인업: 박스(Box) 스위치나 로우 프로파일 등으로 유명.
  • 특징: 내구성이 뛰어나고, 키캡 호환성도 좋은 편.
  • 지인 사용 후기: Kailh Box White 스위치가 클릭음이 시원해서 게임할 때 손맛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4.4 Outemu 등

  • 가성비 모델: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에 자주 탑재.
  • 장단점: 가격 대비 성능은 괜찮지만, Cherry나 Gateron에 비해 키감이 거친 편이라는 의견도 있음.

5. 주요 스위치 종류와 타건감 비교

이제 본격적으로 리니어, 택타일, 클릭형 스위치를 종류별로 살펴봅시다. (Cherry MX 시리즈 기준)

5.1 리니어(Linear)

  • 예시: Cherry MX Red, Black / Gateron Red, Yellow
  • 특징: 걸림 없이 매끈하게 눌림,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음.
  • 개인 경험: 사무실에서 슬쩍쓸쩍 게임하고 싶었을 땐 Red 스위치 키보드를 가져가곤 했습니다. 소리가 거의 안 나거든요. 대신 구분감이 없어서, 처음 쓸 때는 오타가 좀 나기도 했습니다.

5.2 택타일(Tactile)

  • 예시: Cherry MX Brown, Gateron Brown
  • 특징: 누르는 중간에 ‘턱’하는 촉감이 있으나, ‘찰칵’ 소리는 없음.
  • 개인 경험: 사실 지금 집에서 쓰는 키보드가 Brown인데, 저소음이면서도 확실히 손끝에 구분감이 느껴져서 장시간 타이핑에 좋아요. 조용하면서도 타자칠 맛이 있다고 할까요?

5.3 클릭(Clicky)

  • 예시: Cherry MX Blue, Kailh Box White
  • 특징: “찰칵”하는 소리가 들려, 기계식 키보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음.
  • 주의사항: 소리가 크므로 주변 눈치가 필요함.
  • 개인 경험: 처음 Blue 스위치를 썼을 땐 “오! 이게 기계식이구나!” 싶을 정도로 신세계였지만, 한밤중에 썼다가 옆방 가족한테 큰 소리로 컴플레인을 들었습니다.

corsair keyboard

6. 스위치 선택 시 고려 사항

  1. 사용 용도
    • 게임: 빠른 입력이 중요한 FPS나 MOBA는 리니어, 스피드 스위치 선호.
    • 문서 작성·코딩: 구분감이 있는 택타일이나 클릭 스위치 선호 (다만 소음 고려).
  2. 환경(소음)
    • 조용한 사무실·공동 주택: 리니어 or 저소음 택타일이 무난.
    • 개인 공간: 클릭 스위치로 시원하게 타이핑해도 OK.
  3. 키압(누르는 힘)
    • 가벼우면 손가락 피로가 덜하지만, 오타가 날 수 있음.
    • 무거우면 정확도는 높아지지만, 장시간 타이핑 시 피로도가 상승.
  4. 직접 체험
    • 저도 처음에 글로만 보면 몰라서, 매장 가서 시끄럽게 딸칵딸칵 눌러보면서 골랐습니다. 이게 제일 확실해요.

7. 결론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처음 입문할 때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여러 스위치를 거쳐 오면서, 리니어 → 클릭 → 결국 택타일(Cherry MX Brown)로 정착하게 되었네요.

  • 리니어: 부드럽고 조용, 오타 발생이 있을 수 있음
  • 택타일: 구분감으로 타이핑 정확도 상승, 소음은 적당
  • 클릭: 찰칵 소리와 명확한 구분감, 하지만 소음이 큼

어떤 스위치가 ‘정답’인지는 개인 취향과 사용 환경에 달려 있습니다. 가능한 직접 타건해보고, “내 손이 편안한지, 내 귀가 만족스러운지” 체크해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스위치가 궁금해질 수도 있는데, 그게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이니까요. 여러분도 자신에게 딱 맞는 ‘인생 스위치’를 찾아, 타이핑이 즐거워지는 기분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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